경북 지역 산불 피해 및 현재 상황 (2025년 3월 28일 기준)

최근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14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산불의 발생과 확산, 피해 현황, 진화 과정,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1. 산불 발생과 확산

2025년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의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되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길은 빠르게 확산되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불은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km의 속도로 이동하며 피해를 키웠습니다.

2. 피해 현황

산림 피해: 총 4만 5,157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었습니다. 이는 축구장 약 6만 3,245개에 해당하며, 여의도 면적의 15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인명 피해: 현재까지 24명의 사망자와 26명의 부상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재산 피해: 주택 등 2,412곳의 시설이 불에 탔으며, 6,322명의 주민이 대피하였습니다.

3. 진화 과정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하여 주불 진화와 방화선 구축에 주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에 내린 1~3mm의 비가 진화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진화 작업이 급진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