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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샤브올데이 방문기 – 퇴근시간 방문 후기

by 스티븐나잡스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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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주 행구동에 샤브올데이라는 무한리필 샤브샤브 전문점이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여기저기서 이름이 자주 보여서 단순히 ‘또 하나 생긴 프랜차이즈’ 정도로 생각했지만, 직접 다녀온 뒤에는 그런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퇴근하고 찾은 식당, 사람은 많고 주차는 전쟁
저녁 6시 30분쯤 도착했을 땐 이미 매장 안팎이 북적였다. 주차장은 금방 자리가 찼고, 도로 가장자리에도 차들이 빼곡히 줄지어 있었다. 운 좋게도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15분 정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평일 저녁인데도 이 정도라니, 확실히 인기가 실감됐다.

첫인상은 ‘정돈’과 ‘신선함’

매장 외관은 간결하면서도 단정했고, 내부로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셀프바의 구성. 다양한 채소류, 버섯, 고명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위생 상태도 좋았다. 보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구성이라는 느낌이었다. 샤브올데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 첫 순간이었다.

 

샤브샤브 구성 – 내가 선택하는 조합의 자유

 

처음 입장하면 직원이 기본 세팅된 고기를 테이블에 가져다준다. 이후부터는 셀프 리필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게 의외로 꽤 편했다. 매번 호출하지 않아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불필요한 기다림이 없고, 본인 식사 템포에 맞춰 즐길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쌀국수는 생략하고 채소와 고기, 그리고 버섯 위주로 담백하게 즐겼다. 육수는 맑은 스타일로 과하게 짜지 않아서 다양한 재료와도 조화가 좋았다.

 

사이드메뉴에서 의외의 포인트

 

이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의외로 파스타였다. 알리오올리오 스타일이었는데, 기름기만 도는 흔한 뷔페식 파스타가 아니라 오일 향도 살아있고 간도 잘 맞아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샤브샤브 외엔 손이 가지 않았을 메뉴였지만, 이날은 2 번이나 리필했다.
전체적으로 사이드 메뉴 구성이 조잡하지 않고, 하나하나 성의 있게 준비된 느낌이었다.

 

분위기와 운영은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직원들의 응대는 차분하고 자연스러웠으며, 셀프바 주변 정리도 자주 이루어져 지저분함 없이 유지되었다.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하고, 통로가 막히지 않아 붐비는 시간임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샤브올데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안정감

요란하거나 특별한 장치 없이도 기본에 충실했던 매장. 샤브올데이 원주 행구점은 음식 구성, 매장 관리, 서비스 모두에서 안정적인 만족감을 줬다. 유독 날이 흐린 날이나,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순간이면 이곳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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